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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료국내 대표 OTT플랫폼기업 “왓챠(WATCHA)” 방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현장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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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OTT플랫폼기업 “왓챠(WATCHA)” 방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현장발언

(2021.11.12./10:30) 서초구 강남대로343

 

◎ 박태훈 대표

저희 회사 소개를 간단하게 드리면 2011년에 법인 설립을 해서 지금 10년가량 됐습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이용해서 콘텐츠를 취향에 맞춰 추천하는 서비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 안철수 후보

추천 서비스로 시작하셨구나. 동영상 추천인가요?

 

◎ 박태훈 대표

일단 영화 추천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드라마를 포함한 TV 프로그램 그리고 도서 그리고 웹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 추천 서비스가 하나 있고, 저희가 추천만 가지고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OTT 서비스를 2016년에 론칭을 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해, 같은 달에 론칭을 했습니다. 넷플릭스 때문에 되게 어려울 것이라는 그런 걱정들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가 이제 나름의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것을 경쟁력 삼아 꾸준히 키워와서 지금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한국에서만 머무르면 가능성이 제한된다고 판단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2020년, 작년부터는 일본에도 OTT를 론칭을 했습니다.

지금 K-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계속 증명이 되고 있는데, K-플랫폼은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보님의 공약처럼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저희 플랫폼도 해외 진출을 잘해야 되고, 저희도 사실 회사는 10년이 됐지만 해외 진출은 1년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정부의 정책이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지원이 된다면 K-콘텐츠가 충분히 확장되고 번성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도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후보님의 공약 중에 문화 콘텐츠 있다는 게 저희는 너무 환영하고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제 K-콘텐츠뿐만 아니라 K-플랫폼이 해외 진출하는 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철수 후보

플랫폼뿐만 아니라 콘텐츠 투자도 하세요?

 

◎ 박태훈 대표

네, 저희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금 제작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것도 이제 꼭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을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고려해서 만들고 있고, K-콘텐츠들이 주목받는 국가들에 있어서 저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진출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안철수 후보

왜 일본부터 하셨어요? 여러 선택지가 있잖아요.

 

◎ 박태훈 대표

일본이 콘텐츠 시장도 크고 인구도 많고, 그리고 저희가 추천 서비스를 먼저 5년 전에 론칭을 해서 데이터를 모으고 하다 보니,

 

◎ 안철수 후보

아, 일본에서도 모으셨어요? 그러면 훨씬 수월했겠네요.

 

◎ 박태훈 대표

네, 개인화 추천에 대한 니즈는 일본이 더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하는 방식이 이제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이제 자리를 잡았지만 일본에서도 되게 잘할 수 있겠다는 걸 데이터로 검증을 했기 때문에

 

◎ 안철수 후보

일본 사람들이 훨씬 더 그런 경향이 강하죠.

 

◎ 박태훈 대표

맞습니다. 자기 취향에 대한 관심이 많고 내 취향에 맞는 것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한국 사람들보다 더 강하더라고요.

 

◎ 안철수 후보

저도 일본에서 사업해 봤기 때문에 알아요.

 

◎ 박태훈 대표

아 그러시구나. 그래서 일본을 먼저 하고 아시아 나머지 국가들에 가고,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도 장기적으로는 잘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안철수 후보

사실 저는 우리나라 K-콘텐츠 아까 말씀하셨지만, 아카데미상도 받고 오징어 게임처럼 K-드라마도 전 세계를 이렇게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들을 발휘하는 게 정말 우리 한국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콘텐츠 산업에 아주 옛날부터 투자를 계속했던 분이 있었는데요.

10년 동안 계속 적자를 본 분이 계세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왜 이렇게 계속 적자를 보면서도 10년째 투자하느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는 게 아니래요. 자기는 한국 사람에게 투자한대요.

그러니까 각 나라들마다 보면, 일본은 장인 정신. 독일은 정밀함과 세밀함, 꼼꼼함.

그다음에 프랑스는 디자인 능력, 예술성. 그리고 또 미국은 개혁적인 마인드. 이런 것들이 다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한국인은 장인 정신, 디자인 감각, 예술성, 꼼꼼함 그리고 혁신성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래요. 그래서 자기는 한국인에게 투자를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계셔서 지금 이렇게 K-콘텐츠가 빛을 본 것 같거든요.

K-콘텐츠라는 것은 우리라는 사람. 한국인 자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우리나라 정도면 이제 디즈니나 넷플릭스 정도의 글로벌 콘텐츠 대기업이 나올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나와야 돼고, 그게 사실 제가 1호 공약으로 이야기를 한 내용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5-5-5 공약이라고 했거든요.

최소한 5가지 분야에서 다른 나라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초격차를 만들어 놓는 영역이 5개가 있으면 삼성전자 정도의 회사를 5개를 우리가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세계 5대 경제 강국 G5에 될 수 있다.

저는 그 확신이 있어요. 그래서 그 공약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 5개 분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콘텐츠 산업이죠.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도 콘텐츠 산업의 한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콘텐츠 산업을 하면서 한국의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 그리고 또 유통 구조 이런 것에 대해서 사실 문제점들을 많이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게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됐거든요.

그런 것들을 고쳐서 저는 고생했지만, 후배들은 그런 고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근데 이 정치권이 워낙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져요. 그리고 세계의 흐름에 대한 게 둔해서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보는데 제가 보니까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더라고요.

동굴 안에 개구리에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될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도 꼭 그런 것들을 바꾸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나서게 됐어요.

 

콘텐츠 산업 쪽 이렇게 살펴보면 다 느끼시겠지만 우선은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네 이거를 방통위도 있고 문화부도 있고 서로 자기 것처럼 이렇게 가지려고 하다 보니까 규제는 규제대로 중첩되고, 지원은 지원대로 안 되고 뻥 뚫린 공간들이 생기잖아요.

우선은 정부 조직 차원에서는 누가 책임을 맡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된다.

그다음에 또 지원이라든지 규제 관련해서는 사실 지금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지금 올라가 있습니다. 그거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 안에 통과할 수 있는 게 국회거든요.

우리가 올해 들어와서 막 경험했잖아요.

밀어붙여서 그냥 일주일 만에 되는 그런 모습들, 그러면 이렇게 우리 산업의 중요한 법은 통과를 시켜줘야지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가 국내 기업의 역차별 문제.

사실 통신료 관련해서 지금 넷플릭스도 소송이 붙고 있지만, 최소한 동등한 레벨에서 경쟁을 해야지 오히려 외국 기업들이 국내 사업은 아주 자유롭고, 유리하고, 세금도 안 내면서 우리 기업들만 오히려 비싼 통신료를 더 많이 내고, 규제도 더 많이 받고 이럴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맞춰줘서 제대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삼성전자 급의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만들어지게 하는 것. 그게 제 꿈입니다.

 

◎ 박태훈 대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기업이 나올 수 있으려면 사실 잘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테슬라라든지 아마존 같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출신의 회사가 전통적인 산업의 강자들을 또 이겨내면서 큰 혁신들을 이뤄낸 사례들이 있잖아요.

근데 저희도 한국 OTT뿐 아니라 글로벌 OTT 중에서도 저희같이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창업해서 스타트업 정신을 가지고 OTT를 하고 있는 회사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도 테슬라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으려면 저희가 혁신할 수 있게 많은 지원해 주시고 또 전통 산업을 보호하고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특히 창업해서 열심히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해서는 더욱더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철수 후보

당연한 거를 지금까지 안 하고 오히려 반대로 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런 혁신 기업이 제대로 잘 되려면 저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첫 번째는 기업의 자율성을 주는 것. 규제 철폐를 포함해서. 그래야 자율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고 도전할 수 있잖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

그다음에 또 세 번째는 그 사회적인 안전망이죠.

한 번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지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지, 한 번 실패했다고 신용불량자 만들어서 다시 생활하지 못하게 하면 누가 도전을 하겠어요.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서 가만 보면 기업의 자율성이라는 거는 정부가 손을 떼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공정한 경쟁 만드는 것과 사회적인 안전망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투자를 해야 되는 분야거든요.

 

지금 보세요. 정부가 하는 것은 이 세 가지 중요한 분야에 모두 다 거꾸로 하고 있어요.

기업은 오히려 손을 대고, 규제 새로 만들어서 권력 휘두르기만 하고 있고 기업을 방해만 하고 있어요.

공정한 시장 만드는 문제에는 손을 떼고 있고, 그다음에 또 사회적 안전망에도 투자도 안 해요.

그러니까 정말로 새로운 기업이 잘 되기 위한 핵심적인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 완전 청개구리처럼 셋 다 반대로 지금 하고 있는데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한 건 진짜 기적이에요.

우리 기업들이 진짜 놀랍거든요. 이런 상황이었다면 다른 나라 기업들은 다 망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 바꿔야 된다. 그게 또 제가 가진 굉장히 기본적인 시각이에요.

그런데 이게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또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만이 이걸 이해할 수 있지,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평생 법만 공부하고, 법이라는 게 과거의 일을 정리하는 거라 과거 지향적일 수밖에는 없거든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누구를 심판하고 판단하고 그런 일만 하다 보니까 이런 새로운 산업 분야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그런 것들도 제가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